본문 바로가기

자격증

2024년 개인정보 영향평가(PIA) 교육 후기

개인정보 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교육을 듣고 왔다.

결론 :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자.

 

자격증의 가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을 뿐 아니라, '개인정보 영향평가'라는 제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증가하고 있다. 이 상황에 극악의 합격률이라서 이거 취득할 시간에 다른 자격증이나 교육을 추천한다.

 

이 와중에 수업 진행과정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,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.

0. 강의개요

강의신청 :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대학교 수강신청 하듯이 신청 *누구나 응시 가능

수강료 : 440,000원

강의방식 : 온라인 강의 3일 + 오프라인 강의 2일

 - 온라인 강의

  · 3분의 강사님이 시간배분하여 줌으로 강의를 한다.

 · 1. 개인정보보호법 2. 개인정보 안정성 확보조치 및 기술 3. 개인정보 영향평가 크게 세 분야로 구성된다.

  · 수강생과 소통하는 강사님도 있고 혼자 말만 하는 강사님도 있었다.

  · 교재로 진행하는 강사님도 있지만, 완전 별개의 자료로 수업하시는 강사님도 있었다.

 

 - 오프라인 강의

  · 온라인에서 개인정보 영향평가 관련 강의를 하신 강사님과 추가로 2일 강의를 진행한다.

  · 어플 사용하면 식대 지원된다.

  · 믹스커피 및 다과 지원된다.(아메리카노x)

  · 약 6명으로 한 조가 구성된다. 강사님이 문제를 내면 이에 대하여 조원끼리 토의하면서 답을 만든다.

  · 1일차에는 전체적인 교육을 받고, 2일차에는 오전까지 교육하고 오후부터 평가(흐름도 작성)를 진행한다.

 

1. 인터넷 강의 시스템 품질

- 첫 수업부터 인터넷 강의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. 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인원제한을 잘못 걸어놔서 접속 불가한 사람이 다수 생겼다. 

 

2. 교재 및 강의내용

- 단순히 오탈자가 많은 수준이 아니라, 개정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았다. 시험이 '24.7. 인데 교재 내용은 '23.9. 개정내용이 있거나, 4년전 가이드라인 내용이 들어가 있다. 

- 모든 교재가 문제였는데, 사람들의 항의를 하자 6월 말이 되어서야 수정내용을 정리해서 전달했다. 하지만 이를 신뢰할 수가 없다. *'수정내용'에도 틀린게 보이고, 일부 교재의 내용관련해서만 보내줬다. 분명 다른 교재에서도 틀린내용이 있을텐데 신뢰할 수 가 없다.

- (모든 강사가 그런건 아니지만) 받은 교재와, 강사가 진행하는 내용이 다르다. 근데 강사의 수업자료는 별도 자료라 배포할 수가 없다고 한다.

- 교재의 예시가 BP가 아니라고 한다. 이 말만 수십번 들은 것 같은데 교재가 BP가 아니면 어떻게 하라는건지 알 수가 없고, 막상 BP는 존재하지 않는다. 

 

3. 평가방식

- 교육 마지막날 평가가 있다. 평가가 본 시험점수에 반영될 정도로 중요한 시험인데, 무엇을 위한 시험인지 알 수가 없다.

- 평가때 시간이 부족하다. 그래서 강의중 구성도를 '미리' 그려놓고, 시험중에는 이를 따라 그리라고 한다. 

- 결국 평가는 '어떤걸 배웠는지' 가 아닌, '손글씨 연습'이 되었다.

- 차라리 과제물 제출이었으면 공부가 되었겠는데, 왜 평가를 이런식으로 구성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. 

 

그럼에도.

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강사님, 이상한 시스템때문에 계속 문의받은 사무국 직원, 열심히 참여한 능력있는 수강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.

 

'자격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개인정보보호 자격증  (1) 2024.11.15